베델뜨락
홈>베델뜨락>나주베델수기
제목 | 내안에 각시가 함께 살아요
이름 | 고명석 작성일 |  13-08-19 조회수 |  1653
파일 | DSCN3377.JPG                           

내안에 각시가 함께 살아요 


저는 1959년 음력 1월 1일 태어났습니다. 나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는 광주에서 다녔습니다. 1980년 2월 25일 해병대에 입대하여 만기 전역하였습니다. 전역 후 5년여 동안 계몽사, 크라운제과, 대우전자 등에 입사하여 일을 했습니다. 대부분 한 직장에서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옮겨 다녔습니다. 그 이후 시골 나주 집에 내려와 어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어떤 40대 가량의 여자가 저를 위로하는 환청(“여자를 찾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온다. 찾지마라!”)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환시(뱀. kbs 9시 뉴스 여자 아나운서 희미하게 보이고)도 있었으며, 20일 동안 거의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환청과 환시를 부정하고 “누가 나에게 전파를 보내나?” 라는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누나와 어머니에게 누가 나에게 전파를 보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며 처음으로 119를 통해 동생과 함께 국립나주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진단 결과 정신분열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첫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진료와 입원시 증상이 심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고통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입원에 대한 거부감 보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년 정도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병이 다 나았다는 생각을 해서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환청(사람 발자국 소리. 삐끄덕 문 여는 소리)이 심하게 들리고, 잠을 잘 수 가 없어서 3일 만에 두 번째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6개월 입원치료 후 퇴원을 했지만 다 나은 줄 알고 또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다시 환청(라디오 잡음소리, 문 여는 소리, 자지 마라 내가 데리러 온다. 약을 먹지 마라 다 나았다 등)이 심해지고, 약을 먹지 마라는 환청 소리를 들으며 약을 먹지 않았고 환시(kbs 여자 아나운)가 사실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반복되어 세 번째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입원치료 과정 중 나주베델을 알게 되어 나주베델에 입주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나주베델에 입주하면서 잠을 잘 잘 수 있었고,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며, 약물관리가 잘 이루어지면서 환청과 환시가 보이지 않는 등 증상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많이 편안해진 상태입니다. 처음 나주베델을 소개해 주신 나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노경희 팀장님에게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나주베델에 입주를 하지 않았다면 생활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술 마시며 세월을 보냈을 텐데 다행이 나주베델에 입주하여 생활의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노경희 팀장님과 원장님이 저를 살렸습니다. 지금은 약을 잘 먹고 있어서 환청과 환시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저의 건강이 좀 더 좋아 진다면 결혼도 하고, 취직도 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 최종승(*자가병명: 각시병)


*나주베델 회원들은 의료적 진단과 별도로 주 증상과 관련된 자기병명을 만들어 가지고 있습니다. 

각시병이란?
40대에 여자의 목소리가 위로하듯이 들리는 환청을 표현한 것입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내용
빛고을베델소개 오시느길 후원안내
광주광역시 북구 우치로 238번길 28 드림빌 503호 TEL. 062-266-7216 FAX.062-267-7217 E-mail. challenger71kr@hanmail.net
COPYRIGHT⒞ 2011 빛고을베델 ALL RIGHT RESERVED.